연봉 1억, 생활비 모자란다?
◈생활속... :
2008/04/16 22:27
딸내미랑 은행 볼 일 보고 먼저 집으로 들어 가라고 한 후 모자를 하나 사기 위해 평소 자주 가는 양품점으로 갔다.
아는 얼굴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.
"어~ 자기야 잘왔어..하나 물어보자.."
"뭔데?"
"자기네 아저씨 연봉 꽤 되지?"
"남의 남편 연봉은 왜 물어본대?"
"글쎄, 이 형님이 연봉 1억으로 생활이 안된댜.,,어떻게 생각해? 그럼 우리는 벌써 굶어 죽었어야 했어.."
"어따아..형님...뭘 우째 쓰기에 그래? 쓰기 나름 아냐?"
"그게 아니고..내 말 좀 들어봐..자기는 이해를 할 것 같어.."
"복에 겨운 형님이셔.."
.....................일단 그 형님 말을 압축해서 적어 본다........................
형님네 아저씨는 54세로 xx기업 간부다..연봉이 1억이 넘는다.
일단은 흔히 말하는 유리봉투다 보니 세금부터 연금..등등 뗄 것 다 떼고 주니 실수령액은 얼마되지 않는다는 것이 형님의 이야기다. (거의 30%란다...난 자세히 모르는데..흐~)
거기다가 애들 둘 대학 등록금에 막내 고등학교 등록금+사교육비...거기다가 아이들 생활비가 만만치 않단다.
(여기서 잠시 내가 말을 끊었다..등록금은 회사에서 나오잖아..그건 빼..)
하지만 큰아들 작은 아들 둘다 대학생인데 학교가 달라 원룸을 따로 얻어 주었고 보증금은 들어갈 때 냈지만 월세 50만원은 부모님이 내 주고 각자 생활비로 세금 포함 100만원씩 준단다.
(또 말을 끊었다..원룸 세금 얼마 나간다고 100만원이야? 일반 사람 한달 월급이구만..알바 하라고 해...그것도 해 봐야지..사내 자식들인데...그러자 형님 왈..그 시간에 공부 하라고..에휴..그 시간에 공부만 한다니? 형님이 애들한테 너무 쏟아 붓는것 아냐? 형님 고개 절래절래)
또 자식들이 아들만 셋이니 장가 보내고 노후까지 생각하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.
그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막내 아들 사교육비와 위의 아들 둘 생활비다 보니 아들 셋 공부 시키고 나면 남는게 없단다.
거기다가 아저씨는 아저씨대로 골프다 뭐다 일명 접대 운동까지 해야하니 회원권이 일년에 OO짜리니 태어날 때 부모에게 물려 받은 것이 없다보니 연봉 1억이 넘어도 생활이 안된단다..
형님네 아저씨는 54세로 xx기업 간부다..연봉이 1억이 넘는다.
일단은 흔히 말하는 유리봉투다 보니 세금부터 연금..등등 뗄 것 다 떼고 주니 실수령액은 얼마되지 않는다는 것이 형님의 이야기다. (거의 30%란다...난 자세히 모르는데..흐~)
거기다가 애들 둘 대학 등록금에 막내 고등학교 등록금+사교육비...거기다가 아이들 생활비가 만만치 않단다.
(여기서 잠시 내가 말을 끊었다..등록금은 회사에서 나오잖아..그건 빼..)
하지만 큰아들 작은 아들 둘다 대학생인데 학교가 달라 원룸을 따로 얻어 주었고 보증금은 들어갈 때 냈지만 월세 50만원은 부모님이 내 주고 각자 생활비로 세금 포함 100만원씩 준단다.
(또 말을 끊었다..원룸 세금 얼마 나간다고 100만원이야? 일반 사람 한달 월급이구만..알바 하라고 해...그것도 해 봐야지..사내 자식들인데...그러자 형님 왈..그 시간에 공부 하라고..에휴..그 시간에 공부만 한다니? 형님이 애들한테 너무 쏟아 붓는것 아냐? 형님 고개 절래절래)
또 자식들이 아들만 셋이니 장가 보내고 노후까지 생각하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.
그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막내 아들 사교육비와 위의 아들 둘 생활비다 보니 아들 셋 공부 시키고 나면 남는게 없단다.
거기다가 아저씨는 아저씨대로 골프다 뭐다 일명 접대 운동까지 해야하니 회원권이 일년에 OO짜리니 태어날 때 부모에게 물려 받은 것이 없다보니 연봉 1억이 넘어도 생활이 안된단다..
여기까지 들은 내가 말했다.
"형님, 참 그 얘기가 여기서 왜 나온거야?"
"아니..내가 가방 가격을 묻길래 8만원이라 했더니 비싸다며 못사겠다는거야..그래서 아저씨 돈도 많이 버는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이러잖아..."
무슨 말을 해야할 지 참 난감했다.
사람은 형편과 능력에 따라 생활 수준이 틀리니 함부로 말을 할 수 없는 것이다.
내 집 마련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아들들 회사에서 등록금 나오니 용돈 정도는 스스로 해결을 어느정도는 할 수 있다고 보는데..
내 큰딸은 아빠 회사에서 등록금이 나오기에 1학년 때는 지가 알바를 해서 해결을 했었고 2학년 부터는 실습(주야간 정해 주는대로)을 하기에 시간이 맞지 않아 한달 용돈 밥값+차비 합쳐 20만원 줬었다.
장가 보내는 걱정?
난 딸 둘이라 모르겠지만 아들 장가 보내면서 집은 사 줘야 한다는게 형님 생각이더만.
미쳐...그럼 3채네..
난 내 딸들 전세를 얻든 집을 사든간에 벌어서 가되 모라자면 빌려 주고 원금은 물론 이자까지 받겠다 했었다.
엄마한테 빌리기 싫으면 은행 대출을 받던가..
처음부터 모든 것 다 갖추고 결혼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는 그 형님의 생각이 나와는 다른지라...더욱 할 말이 없었다.
이렇게 따지면 형님이 연봉 1억으로 생활이 안되고 형님 자신에게는 단돈 만원도 쓰기 아깝다는 말이 이해는 된다.
하지만 다른 면으로 보면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더 강하다.
남의 일에 내가 이렇게 살아가니 너도 이렇게 살아가라..라고는 할 수 없는 일..
모자는 사지도 못하고 그자리에 있으면 입장 곤란해질 것 같은 느낌에..우스게 한마디 하고 나왔다...
"형님..요즘은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이고 딸 둘이면 은메달이고 아들 하나 딸하나면 동메달이고 아들만 둘이면 목메달이라잖아...아들 셋 둔 죄구만..."
집에 들어와서 저녁 먹기 전에 그 형님 전화 왔더만..
"내가 괜히 신세 타령을 했지? 후회되네.."
"뭐 사람 사는게 다 같을 수는 없지만 형님이 거기서 그런 이야기 한거는 좀 실수같어..전부 이제 애들 초,중학교 엄마들인데다가 아직 연봉 3~$천 안되는 엄마들이 많아서..쫌 그러네..여튼 형님네 아들들한테 하는 것은 어째 생각을 좀 해 볼 문제겠는데....난 형님이 지고있는 짐이 너무 무거워 보여서 안타깝구만..."
자식에게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....돈으로만 해결이 될 수 있을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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