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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남자가 아니어서 살짝 서운했을 때 내지는 억울 했을 때가 살면서 몇번 있었던 것 같다..
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중얼 거려 볼려고 한다...

1...장녀로 태어 났을 때..
남아 선호사상이 강했던 시절에 태어 났기에 고추를 달고 나오지 못했던 나 때문에 울 친정 엄마 가장 큰 시누이인 큰 고모님께 무지 눈치를 받으셨다지...
물론 나는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도 어린 나이(?)에 살짜기 억울 했을 것 같다..
왜냐규? 내맘대로 되는게 아니니까...흐흐..
2...초등때 반장 선거 나갔다가 떨어지고 부반장 되었을 때..
이것도 옛날 이야기네..ㅎㅎ 그때만해도 반장은 무조건 남자가 되어야 했었던 것 같다..
특히나 전교 회장은 더더욱 남자 아이들의 차지였다..
3...화장실을 눈 앞에 두고도 못 갈때..
이건 상황이 조금 틀리지만 화장실이 두개 밖에 없는 곳을 갔는데..안에 있는 사람들 나올 기색이 없다.
난 무지 무지 급한데 말이다.
그런데 나와서 보면 옆의 남자 화장실은 서서 볼일 보는 사람은 있지만 안에 있는 또 다른 밀폐된 화장실은 문이 열려 있다.
분명히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화장실을 이용 못 할 때...흐~ 이 무슨...ㅋㅋ
4...친정 엄마가 남동생은 해 달란 것 다~~해 주고 나는 안 해 줄때..
분명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만 내가 당시에 생각을 했을 때는 남녀 차별인 줄 알았다...돌이켜 보면 철 없던 시절...ㅎㅎ
그러나 그것이 어릴때 부터 쌓여서 결국 고3때 이틀동안 가출을 했었다..
아~ 물론 학력고사 끝나고였다...추운데 고생 무지 했던 기억이...ㅠㅠ
5...교복이 치마였을 때..
음..이 말을 하면 나 완전 학교 다닐 때 꼴통 같아 보이겠네..하지말까?
나 여고때 등교 시간이 아침 7시였다..7시 10분에 아침 자율 학습부터 시작했었고 8시 10분에 1교시 시작을 했었다.
잠이 모자라 우짜다가 지각을 할 때..교무 주임 쌤이 무서워 학교 담장이라도 넘고 싶었지만 치마를 입은 탓에 그걸 못해 봤다..
왜냐규~~
학교 근처에 일반 가정 집들이 가까워서 낯 부끄러운 줄 알면 절대 치마를 핀으로 고정하고도 못 넘는다..
나 조신한 학생이었다규~~(믿거나 말거나..)
6...파충류 전시장에 갔었는데..아나콘다 몸에 걸치고 싶었지만 연약한 여자라 안된다 했을 때..
대구 우방에서 파충류 전시회를 하길래 갔었었다..
마지막에 이벤트로 아나콘다를 몸에 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...
지원자 없냐고 묻는데 아무도 없었다..내가 손을 번쩍 들었다..하지만 여자분은 갈비뼈가 뿌러질 수도 있다며 건장하고 살점이 좀 있는 남자분을 요구하는 것이다.
그러자...아이들이 제각기 "아빠 나가..아빠 나가.."하는 말을 들었고 그때 그 아빠들의 난감한 표정이란...ㅎㅎ
거기다가 그 아나콘다 조련사 왈..."여자분도 자원을 하시는데 남자분들이 안 계세요?"그러자 어거지로 손을 든 어떤 아자씨...ㅎㅎ 멋쪄부러~~
7...B형이라는 이유로...싸가지 없다는 소리 들을 때..
아~이건 정말...웃지 못할 일이다..
혈액형을 묻길래 B형이라고 했더니 첫마디가 "여자 B형 싸가지가 없고 욱~하는 성질이 있다던데....혹시?"
이 무슨 귀신이 통곡할 말씀을....
거기서 욱~하면 정말로 인정하는 꼴이 되니 최대한 참으면서 조신하게..."B형들 안그래요..그냥 진취적이라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어요.."라고 대답을 했었지..
하지만 속으로는 패 주고 싶었어..
8...남편은 처가엘 가도 일을 안 하는데 나는 주방에서 벗어나기 힘들다..
뭐 한마디로 며느리와 사위 차이겠지..
주방을 벗어나지 못 할때 정말이지 여자로 태어난게 한이었다 싶었던 시절이 있다.
하지만 요즘은 시엄니가 많이 바뀌셔서 아들들에게 전 부치라고 명령을 내리신다..
흐흐..내 남편이랑 삼촌이 살짜기 억울할까?ㅎㅎㅎㅎㅎ
9...딸들 때문에 내 것이 없다..
요건 요즘 들어서 생긴 문제이다.
딸들이 크다보니 우째 내 옷이 없다..
딸내미들이 아빠 옷은 안 입을거 아냐....ㅠㅠ
10...생리통으로 고생할 때..내지는 생리할 때..
요건 뭐 말할 필요도 없다...
11...눈물이 무기라고 할 때..
난 감수성이 예민하다고~~
뭐 다른 말로 하자면 아직 마음은 10대라 뒹구는 낙엽만 봐도 웃음이 멈추질 않고 조금만 슬픈 영화를 볼때면 아예 수건을 흠뻑 적시는...
그런데 남편은 혹시라도 부부싸움 했을 때를 대비해 우는 연습하는거라고 박~~박 우긴다..
참나...그럼 당신도 슬프면 울어~울라고~~괜히 강한척 하지 말라고...내가 잘 데리고 살라니까눙..

하지만 여자라써 좋은 점을 꼽지 않을 수 없다..
물론 고통은 있지만 아기를 낳을 수 있다는 것....
이건 정말이지 하늘이 주신 선물 아니냐규~~
그리고 또 하나..내가 여자이기에 내 남편을 만났잖엉...ㅎㅎ

가만 보자....
그럼 내 남편이 나의 남편으로 살면서 어떤 부분이 힘들고 무서울까??
음...일단은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짐...
열심히 고생하고 왔는데 마누라가 바가지 박~박 긁을 때...(그런때가 있었나? 생각해 내는 중...)
밤에 옆구리 찌를때....(이럴때도 있었나? 생각해 내는 중...)
마누라가 술 한잔 하자고 할 때....음..(이게 가장 큰 문제군...)
마누라가 코맹맹이 소리 내며 밀착해 올 때....(음..이때는 분명 뭔가 바라는게 있는거얌..암암...대략..용돈 같은 보너스? 100% 돈나가는 소리 들리지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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