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목을 보니 컴 중독 표시난다.
◈생활속... :
2008/08/06 12:40
예전에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..
"병원에서 사람이 죽고 나면 몸 닦는 사람이 그러더라고요..발목에 복숭아 뼈가 있는 부분이 시커멓게 변해 있으면 그 사람은 분명 노름쟁이라고요..오랜 시간 방바닥에 앉아 있으니 딱딱한 곳에 복숭아 뼈가 닿잖아요...그래서 그런거라고...그런 사람은 거의가 노름쟁이라고요.."
이 이야기를 들을 때는 웃었지만 요즘 내 손목을 보면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.
우선 내가 오늘 찍은 사진...저의 오른 손목입니다.
보이시는지?
뭐가 난게 아니고 마우스를 쓰다 보니 항상 손목 밑이 발~갛게 되면서 약간 시커멓게 변해가는 중입니다.
저 부분을 만져보면 눈으로 보기에는 안 보이지만 뼈가 약간 도드라져 있네요.
특히나 마우스를 가지고 손가락 관절염이 걸릴 정도로 클릭질을 해 댔으니 손목이 멀쩡하면 이상할겝니다.
그래서 마우스 패드를 바꿀려고 마음 먹었죠.
손목 부분에 패드가 있어 볼록 튀어 나온 마우스 패드가 였지만 실제 손목이 붕~ 떠버리는 느낌이랄까...상당한 불편함에 그냥 버텼었다.
클릭신공이 클릭을 하기엔 손목이 너무 부자연스러웠죠.
그런데 이번에 자주 가는 마트에 갔다가 마우스 패드를 하나 보았죠.
첫 느낌은 폭신 폭신...
두께가 거의 0.8cm나 되는데 우레탄으로 만들어져 그야말로 책상위에 받쳐도 손목에 딱딱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.
그러나 문제 또 발생합니다.
클릭을 잘 해야 하는 게임이라 마우스가 약간 미끄러지듯 해야 클릭이 잘 되는데..이것은 폭신한데다가 천 마우스 패드 위쪽은 거의 천과 같은 느낌이라 마우스가 부드럽게 안 움직여 줍니다.
이게 오히려 마우스 손상을 줄이는 것이라는데 암만 그래도 내가 쓰기가 불편한데 어쩝니까..
그렇다고 그냥 이대로 물러설 쪼아가 아니죠...
맨 아랫 부분을 맞추고 난 다음 그 아랫 부분을 다시 책상 맨 끝에 맞추고 씁니다.
위에 있는 마우스 패드는 매끌매끌하니 대리석 느낌이 납니다...(? 표현 부족..ㅠㅠ)
그러니까 마우스 패드 두개를 겹쳐 쓰는 거죠..
요거 쓰고난 다음 부터는 게임을 암만 오래해도 손목 밑이 빨~갛게 되지도 않고 안 아파서 좋아요.
손목 밑이 시커멓게 변해가는 것을 조금은 막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.
하지만 이젠 이것도 무용지물 비슷하게 되었습니다.ㅠㅠ
손가락 관절염 진단을 받고 부터는 되도록 게임을 자제를 해야 하니 말입니다.
그래도 컴 앞에 앉을 때면 이 녀석들 때문에 손목이 덜 고생을 해서 다행입니다.
컴 많이 쓰시는 분들 손목 한번 보세요..
혹시 저 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....손목을 불쌍하게 여깁시다~~
저런 영광의 상처를 남기면 정말 손목이 너무 불쌍해지는 느낌이에요..ㅠㅠ
클릭신공..손가락 관절염 걸리다..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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